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이임생 감독이 이끄는 수원이 해외 강호와 가진 첫 평가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29일(한국시각) 전훈지인 터키 시데에서 펼쳐진 바테 보리소프(벨라루스)와의 경기에서 염기훈과 송진규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리그 13회 연속우승을 차지한 벨라루스 최고 명문팀 바테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L조에서 첼시에 이어 2위로 32강에 진출하였으며 다음달 15일 아스날과 32강전을 앞두고 있다.
수원은 바테를 상대로 신예 송진규가 골을 기록하고 부상에서 복귀한 바그닝요가 PK 획득했다. 또한 신인급 선수들 선수들로 구성된 포백 수비가 무실점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성과를 거뒀다.
바테를 상대로 수원은 지난해와 비교해 대폭 변화된 젊은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골문은 노동건이 지킨 가운데 매탄고에서 콜업된 신인 김태환과 박대원, 대전에서 이적한 고명석, 그리고 지난해 팀에 합류했지만 한 경기도 뛰지 못했던 매탄고 출신의 센터백 김민호가 포백을 형성했다. 미드필드는 송진규와 최성근 그리고 부상에서 복귀한 바그닝요, 사리치, 염기훈이 나섰으며 원톱에는 데얀이 출전했다.
이임생 감독이 추구하는 높은 지역에서의 축구로 라인을 끌어올린 가운데 선제골은 이른 시각에 나왔다. 전반 5분 바그닝요가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얻은 페널티킥을 염기훈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수원은 일찌감치 앞서 나갔다. 이어 전반전 종료 직전 염기훈이 내준 패스를 신예 송진규가 멋진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전반전을 앞서며 마쳤다.
매탄고 출신으로 지난해 팀에 합류했지만 단 한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던 송진규는 이임생 감독의 지도하에 벌써 3골을 기록하는 등 이임생호의 새로운 황태자로 떠오르고 있다.
수원은 후반전 들어 수비라인과 골키퍼를 제외한 선수 전원을 교체했지만 바테는 수원의 높은 지역에서의 압박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2-0 수원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를 마친 이임생 감독은 “지난해에 비해 큰 전술적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모두에게 있어 도전이다. 하지만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해주어 조금씩 성과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열정적으로 따라와주고 있는 선수들에게 고맙다” 는 소감을 나타냈다.
첫 경기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둔 수원은 오는 2월 1일 폴란드 레히아 그단스크를 상대로 전훈 두번째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 = 수원삼성블루윙즈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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