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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유인나의 화보가 공개됐다.
유인나는 31일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을 통해 트렌디한 패션 화보를 공개했다.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유인나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도깨비' 이후 2년 만에 차기작 '진심이 닿다'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워낙에 작품 고를 때 신중한 편이다. 아주, 아주 많이 생각하는데 '진심이 닿다'는 모든 면에서 걸리는 게 하나도 없었다. 느낌이 좋았다. 잘될 것 같기도 하고. (웃음) 잘 되는 것과 별개로 또 내가 연기하면서 행복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드라마로 다시 재회한 이동욱에 대해선 "호흡을 한번 맞춰봤던 배우니까 편하기도 하고. 동욱 오빠는 워낙에, 가끔은 인간이 맞나 싶을 정도로(웃음) 현장 상황을 빠삭하게 잘 안다. 오디오 팀은 오디오 팀의 상황이 있고 조명 팀은 조명 팀의 상황이 있잖아. 근데 그 오빠는 오디오, 연출, 조명, 상대 배우들, 나, 소품까지 모든 상황을 다 꿰뚫고 있다. 광이 들어오고 안 들어오고 부터, 현장에 조그만 소음이라도 들리면 '지금 오디오 괜찮아요?' 한다. 나도 좀 눈치가 빠른 편인데 이런 배우는 정말 처음 봤다. 너무 든든하다"고 답했다.
극중 오진심은 '배우생활은 만렙, 사회생활은 쪼랩'인 인물이다. 유인나와의 연관성을 묻자 "나는 데뷔가 늦었지 않나. 스물여덟에 했다. 비록 17세부터 11년 동안 연습생이었지만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으로 살았던 거라, 데뷔하고도 한동안 내가 연예인이라는 자의식이 약했다. 누가 사인해달라고 하면 괜히 미안하고(웃음). '아유, 내가 사인을 해도 되는 건가' 그런 마음이랄까. 데뷔한 지 10년 정도 되니까 좀 균형이 맞는 느낌이다. 이제는 그 막연한 부끄러움에서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요즘 들어 내가 만약 데뷔를 좀 더 빨리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살짝 든다. 그전까진 한번도 해본 적 없는 생각이다. 이제야 내가 좀 안착이 됐나 보다"고 말했다.
더 많은 유인나의 화보와 인터뷰는 '하이컷' 235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사진 = 하이컷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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