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립바에 가자고 강요했다” VS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 “합법적 술집” 논란 확산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미국 출장길에 '스트립바'에 갔다는 폭로가 나왔다고 1일 JTBC가 보도했다.

미국 현지 가이드인 대니얼 조 씨는 2016년 가을, 경북지역의 C의원 일행을 뉴욕에서 안내했다고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밝혔다. 조 씨는 "C 의원이 스트립바에 가자고 강요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강압적인 분위기에 못 이겨서 그분들을 그쪽으로 안내했다”고 말했다. C 의원이 가이드에게 "팁을 주라고 했다"고도 말했다.

이 가이드는 방송 인터뷰에서 실명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지역구가 공개되면서 최교일 의원이 당사자로 지목됐다.

최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합법적인 술집에 갔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가이드에게 주점을 알아봐달라고 한 사실은 있으나 스트립쇼 하는 곳으로 가자고 하지는 않았다", "실제 스트립쇼 하는 곳으로 가지도 않았다"고 했다.

최 의원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또 "춤추는 무희들은 있었을 것 같은데 스트립쇼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이번 폭로를 야당 의원에 대한 편파 표적 보도라고도 주장했다고 JTBC는 전했다.

[사진 = JTBC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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