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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텍사스가 추신수(37)와 맺은 7년 1억 3000만 달러 계약은 재앙이었나.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각) 역대 30개 구단 최악의 계약을 선정, 이를 순위로 매겼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19위에 올랐고 프린스 필더와의 사인이 팀 역사상 최악의 계약으로 선정됐다. 필더는 지난 2017년 목디스크로 인해 은퇴했지만 텍사스는 향후 2년간 1800만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
ESPN은 필더 외에도 추신수를 언급했다. 텍사스에서 뛰는 현역 선수 중에는 추신수와의 계약을 '최악'으로 꼽은 것. ESPN은 "현역 선수로 제한하면 추신수를 꼽을 수 있다"라면서 "추신수는 앞으로 2년 동안 4200만 달러를 받는다. 텍사스는 36세의 지명타자에게 이러한 금액을 주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추신수가 지난 해 출루율 .377와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2.8을 기록한 것도 언급했다.
랭킹 1위는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올랐다. 볼티모어는 향후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4년간 9200만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 데이비스는 팀을 대표하는 거포였지만 지난 해 타율 .168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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