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마음의 여유를 갖고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DB가 1일 삼성에 승리, 2연패서 벗어났다. 최근 KCC, LG를 상대로 잇따라 연장을 치르면서 개개인의 에너지가 전체적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삼성 전력의 핵심 유진 펠프스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반사이익도 봤다.
이상범 감독은 "굉장히 힘든 경기였다. 지방 원정이 많아 피로도 쌓였지만, 상대 외국선수 한 명이 빠지면서 오히려 방심하다 꼬였다. 힘들게 이겼다. 선수들이 마음의 여유를 갖고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 감독은 "경기를 한 뒤 선수들 스스로 잘 안 된 부분을 복기하고, 연습하고 준비해서 나오는 게 중요하다. 경기력 자체에는 선수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려고 한다. 우리 선수들은 계속 좋아지고 있다. 허웅에겐 공격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아직 슛 밸런스는 완전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승부처서 윌리엄스를 넣은 게 적중했다. 이 감독은 "공격적인 측면을 생각해서 포스터를 먼저 4쿼터에 넣었다. 4쿼터 막판에 윌리엄스를 넣은 건 골밑 중량감이 있고, 상대 파울트러블을 감안한 선택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이날 승리로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그는 "KGC 시절 선수들, DB 선수들에게 고맙다. 200승 자체가 좋은 게 아니라, 나와 함께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상범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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