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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인피니트 출신 이호원(27)이 직접 입대 소식을 전했다.
이호원은 5일 자신의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남겼다. 그는 "나의 20대는 팬분들을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여러분의 사랑으로 가득 차 있었다. 홀리(HOLY·팬클럽) 덕분에 진심으로 행복했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주셔서 정말로 감사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7일 현역 입대 소식을 알렸다. "조금은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려고 이 편지를 쓰고 있다"라며 "이번 연휴가 끝나고 입대를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호원은 "시간을 얼마 안 남기고 전하는 소식에 놀랄 팬분들에게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라면서도 "국민으로서 해야 할 의무이기에 지금보다 더 성숙해질 수 있는 시간으로 잘 보내고 오겠다. 건강히 다녀오겠다"라고 듬직하게 말했다.
이호원은 지난 2010년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로 데뷔, 본명 이호원에서 '호야'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다. 이후 2017년 팀을 떠난 뒤 솔로 가수이자 연기자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 이하 이호원 자필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호야입니다.
2019년이 벌써 한 달이 지나고 설 명절이 다가왔네요.
연휴 잘 보내고 계시나요? 제가 어느덧 데뷔한 지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시간 참 빠르죠?
저의 20대는 팬 여러분을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팬분들의 사랑으로 가득 차 있었던 것 같습니다.
HOLY 덕분에 진심으로 행복했어요. 오랜 시간 동안 저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주신 팬분들께 정말로 감사해요.
사실 오늘 조금은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려고 이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제가 이번 연휴가 끝나고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을 얼마 안 남기고 전하는 소식에 놀랄 홀리 분들에게 미안하고 또 미안해요.
하지만 국민으로서 해야 할 의무이기에 지금보다 더 성숙해질 수 있는 시간으로 잘 보내고 오겠습니다. 여러분도 부디 행복한 시간 보내며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다시 만날 때는 더 멋진 모습으로 여러분에게 인사드릴게요.
항상 고맙고 사랑합니다.
이호원 올림.
[사진 = 마이데일리DB, 이호원 공식 팬카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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