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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살다보니 이런 날이 오네요."
배우 오나라는 7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의 '찐찐' 진진희를 떠나보내는 소회를 밝혔다.
'SKY 캐슬'에서 오나라는 정열적이고 섹시하면서도 러블리하고 큐티한 면을 동시에 갖고 있는 진진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번 작품을 통해 받은 대중의 사랑에 대해 오나라는 "살다보니 이런 날이 온다. 이런 일은 하늘이 내려준 것이라고 한다. 어려운 기회를 얻었으니, 사랑에 보답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연극 무대를 시작으로 브라운관과 스크린까지 오랜 시간 열정적인 활동을 펼쳐 온 오나라. "이렇게 사랑받는 작품을 더 일찍 만났다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은 없냐?"란 질문에, 오나라는 "아쉬움은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앞으로 할 날이 너무나 많으니까. 더 일찍 이런 날이 왔다면 교만해졌을 것이다.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나이에 이런 일이 와서 나를 추스릴 수 있는 힘이 있는 것 같다"고 의연하게 답했다.
캐슬의 어머니 중 한 명을 연기했지만, 실제로는 골드미스인 오나라. "엄마 연기를 하는 것이 어색하진 않았냐?"고 묻자, "윤세아는 나보다 어린데 20대 아이의 엄마 역할을 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역할에 충실한 것이니까. 그저 내가 모성애 연기가 된다는 것이 기뻤다"고 고백했다.
또 오나라는 "진진희 대사에 대해 공감해주셔서 기뻤다. '엄마도 처음이라서 잘 몰라'라는 대사가 있었다. 그 전까지는 진진희가 사실 비호감이었다. 그런데 그런 장면에서 인간미를 보인 뒤로 무얼 해도 예뻐해주시더라. 대중과 소통이 됐다는 것이 기뻤다"고 털어놨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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