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포틀랜드가 샌안토니오를 꺾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레건주 포틀랜드 모다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C.J. 맥컬럼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127-11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포틀랜드는 시즌 성적 33승 21패를 기록했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5연승 뒤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32승 25패가 됐다.
전반은 포틀랜드가 70-57로 앞섰다. 1쿼터를 31-34로 끝낸 포틀랜드는 2쿼터 후반 일방적인 우세를 보이며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3쿼터가 되자 분위기는 또 바뀌었다. 샌안토니오가 대반격에 나섰다. 중심에는 3점포가 있었다.
3쿼터 초반 21점차까지 뒤진 샌안토니오는 루디 게이의 연속 3점슛을 앞세워 점수차를 좁혔다. 3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 더마 드로잔의 득점으로 88-88 동점을 만들었다. 상대에게 4점을 내줄 동안 25점을 뽑은 것.
포틀랜드는 역전까지 허용하지는 않았다. 데미안 릴라드의 득점으로 한숨 돌린 포틀랜드는 릴라드의 연속 득점 속 96-90으로 3쿼터를 끝냈다.
포틀랜드는 4쿼터 중반 승기를 굳혔다. 98-95에서 C.J. 맥컬럼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벌린 포틀랜드는 유수프 너키치의 득점과 로드니 후드의 앨리웁 득점, 맥컬럼의 연속 3점포로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이어 맥컬럼의 자유투 3득점으로 118-101까지 앞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맥컬럼과 릴라드는 이날도 자신의 역할을 했다. 맥컬럼은 3점슛 7방 포함 30점(9리바운드)을 올렸다.
릴라드는 3점슛 7개를 시도해 모두 실패했지만 3쿼터 막판 분위기를 가져오는 연속 득점을 올렸다. 24점 9어시스트 5스틸. 너키치도 22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들 세 명은 76점을 합작했다.
후드는 14점, 제이크 레이먼은 13점, 알-파로크 아미누는 11점씩 보탰다.
샌안토니오는 3쿼터 들어 21점차 열세를 동점으로 만드는 저력을 선보였지만 역전극을 이루지는 못했다. 드로잔은 35점을 올렸지만 팀 연패 탈출을 이끌지는 못했다.
[C.J. 맥컬럼(왼쪽)과 데미안 릴라드(가운데).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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