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미워 줄리엣' 이홍기X정혜성, 풋풋 캠퍼스 로코로 설렘 충전 [종합]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밴드 FT아일랜드 이홍기와 배우 정혜성이 캠퍼스 로코로 만났다.

8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옥수수 오리지널 드라마 '너 미워! 줄리엣' 제작발표회에는 이홍기, 정헤성, 최웅, 한상진, 문수빈과 김정권 감독이 참석했다.

'너 미워! 줄리엣'은 같은 예술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톱스타 차율(이홍기)과 4차원 학생 구나라(정혜성)의 좌충우돌 청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이홍기는 출연 이유에 "지금이 아니면 로코를 하지 못할 것 같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연예인의 삶을 그리는 드라마라기 보다는 대학 생활을 담아내는 풋풋한 느낌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상진 역시 이홍기의 로코 연기를 칭찬했다. 그는 "이홍기의 재발견이라고 할 정도다. 이렇게 멜로를 잘 하나 싶을 정도다. 설탕같은 남자다. 현장 분위기가 달달했다"라고 말했다.

정혜성은 이홍기와 케미를 자랑했다. 그는 "리딩할 때 처음 만났는데 서로 낯을 많이 가리고 차가운 이미지가 있어서 괜찮을까 싶었다"라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까 굉장히 따뜻한 사람이고 배려심이 많았다. 촬영하면서 심적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이홍기 오빠가 워낙 잘하더라. 또 요즘 신조어나 유행어를 일상에서도 많이 쓰시더라. 대본 볼때 괜찮을까 싶었던 부분들도 현장에서 잘 맞춰서 해주더라. 또 신조어도 많이 알려주고 그런 부분 덕분에 재밌게 촬영했다"라고 덧붙였다.

이홍기는 "정혜성은 같은 학교였을 때 마주친 적이 없다. 대본리딩 때 얼음 공주인 줄 알았다. 어떻게 친해지나 싶었다. 근데 정말 밝은 친구다. 가끔 시끄러울 때도 있다"라며 "제가 생각했던 인물의 텐션이 굉장히 높은데 어떻게 표현할까 싶더라. 생각보다 잘 표현해서 제가 더 분발해야겠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최웅은 "지난해 촬영하며 삼십대 중반을 맞이했다. 대학생 연기는 마지막이 아닐까 싶다. 학생들 중에는 제가 나이가 제일 많다"라며 "졸업한지 10년 됐는데 감회가 새롭더라. 촬영하러 가는게 즐거웠다"라고 풋풋한 캠퍼스 로맨스를 예고했다.

문수빈은 "수지라는 캐릭터가 걸그룹 출신에 욕심이 많은 인물이다. 그런 욕심이 노골적으로 티나게 보여질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라며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홍기와 남다른 케미를 자랑한 정혜성은 "다시 캠퍼스로 돌아가서 이홍기와 다른 배우들과 함께 진짜 대학생 때로 간 기분이 났다"라며 "캠퍼스를 즐겁게 뛰어다니며 촬영했다. 제게 개인적으로 좋은 추억들이 많이 만들어진 기간이 아닐까 싶다. 저희들끼리 케미가 좋았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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