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전자랜드가 외국선수가 한 명만 나선 DB를 상대로 고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서 원주 DB 프로미에 80-74로 이겼다. 전자랜드는 5연승을 거뒀다. 28승13패로 2위를 지켰다. DB는 20승22패로 7위.
DB는 마커스 포스터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다. 그러나 리온 윌리엄스가 골밑에서 찰스 로드보다 좋은 활약을 했다. 1쿼터에 로드가 8점, 윌리엄스가 7점을 올렸다. 그러나 리바운드는 8개의 윌리엄스가 3개의 로드보다 많았다.
외국선수가 2명 모두 뛰는 2쿼터에도 스코어는 벌어지지 않았다. DB 윌리엄스가 골밑을 계속 장악했다. 전자랜드 로드는 전반 종료 4분1초를 남기고 파울 3개를 범해 교체되면서 흐름을 내줬다. DB 윌리엄스의 연속 골밑 득점이 나오자 전자랜드는 박찬희의 3점포, 기디 팟츠의 돌파로 힘겹게 추격했다. 전반은 DB의 42-41 리드.
3쿼터에도 접전을 이어갔다. DB는 윤호영의 패스를 윌리엄스가 골밑 득점으로 연결했고, 윤호영의 3점포까지 터지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자 전자랜드도 3쿼터 중반 투입된 찰스 로드가 직접 골밑 득점을 올렸고, 팟츠의 득점도 도왔다.
2분13초전. DB 윌리엄스가 공격리바운드를 잡는 과정에서 팟츠에게 파울이 지적됐다. 그러나 느린 그림상 접촉은 없었다. 이후 DB가 4쿼터에 대비, 윌리엄스에게 휴식을 줬다. 그러자 전자랜드는 팟츠가 동점 3점포에 이어 역전 득점까지 올렸다. 3쿼터는 전자랜드의 58-57 리드.
경기종료 8분46초전 DB 윌리엄스가 4반칙에 걸렸다. 로드는 윌리엄스를 파울트러블에 몰아넣으면서 골밑 득점과 추가자유투를 넣었다. 이후 로드는 박찬희의 패스를 점수로 연결했다. 강상재도 공격리바운드와 골밑 득점을 올렸다.
DB는 윌리엄스의 활동 반경이 줄어들었고, 윤호영이 자유투와 팁인슛으로 힘겹게 점수를 만들었다. 그러자 전자랜드는 3분46초전 김낙현이 정효근의 패스를 3점포로 연결, 6점차로 달아났다. 2분36초전에는 로드의 스크린을 받고 탑에서 3점포를 터트리며 9점 차. 승부를 갈랐다.
전자랜드는 로드가 23점, 팟츠가 19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김낙현의 4쿼터 막판 3점슛 2방도 컸다. DB는 윌리엄스가 19점 2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그러나 포스터 공백은 분명히 있었다. 다만, 이날 DB는 KBL 통산 세번째 한 경기 무실책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로드.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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