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막돼먹은 영애씨17' 최악의 첫 인상을 주고받았던 김현숙과 정보석이 재회했다.
8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새 금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이하 '막영애17') 1회에서는 딸 헌이를 키우며 바쁜 육아 생활을 보내는 이영애(김현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승준(이승준)과 함께 강원도로 내려온 영애는 마을의 골칫덩이인 멧돼지를 손수 잡으며 영웅으로 등극했으나 헌이를 잠시 잃어버리는 난관을 맞이했다.
바람 잘 날 없는 '맘영애'의 일상이 이어지고 있었다. 잠시 일선에서 물러난 영애는 쉬지 않고 우는 헌이를 돌보며 괴로워했다. 마음대로 화장실도 가지 못해, 헌이를 끌어안고 볼일을 보는 영애였다. 승준(이승준)은 술에 취해 뒤늦게 들어와 주정을 부렸다. 홀로 드라마를 보며 빨래를 개던 영애는 회식, 육아 이야기 등을 보며 과거 자신이 일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이어 영애는 오랜만에 승준과 서울로 향하기 위해 나섰다. 승준은 "3, 4년 후쯤? 우리 헌이 말문 트이면 일 해"라고 말해 영애의 화를 자극했지만 영애는 홀로 화를 참았다.
하지만 승준의 회사에 일이 생겨 영애 혼자 서울로 올라가게 됐고, 고속버스에서 보석(정보석)과 우연히 마주쳤다. 성격이 급한 보석은 버스를 빨리 출발하자고 재촉했고 늦게 도착한 영애를 흘겨봤다. 이 때, 헌이는 처음 타는 버스에 계속해서 울음을 터뜨렸다. 보석의 심기는 더욱 불편해졌고, 급기야 달래기 위해 모유를 먹이는 영애를 발견하고 화를 냈다.
또한 영애가 건넨 얼음팩이 모유 주머니인 걸 알게 된 보석은 영애에게 달려가 "그러니까 '맘충' 소리 듣는 거다"라며 비난했고 영애 역시 보석을 쫓아가 "그러니까 '개저씨' 소리를 듣는 거다"라며 복수했다. 새로 개업한 영채(정다혜)의 치킨 가게에 와서도 영애는 모유 수유 탓에 마음대로 치킨을 먹지 못하는가 하면, 낙원사 직원들의 대화에서도 소외됐다. 물건을 살 때도 고민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낙원사에는 다음주에 오기로 한 새 사장 보석이 미리 도착해있었다. 낙원사 식구들 혁규(고세원), 라부장(라미란), 서현(윤서현), 지순(정지순) 등은 새로운 사장 보석(정보석)을 기다리며 기선제압을 다짐했지만 보석의 불호령에 의견 하나 내지 못했다. 결국 라부장과 지순은 보석의 지시에 모두 순순히 응했다.
친정에 간 영애는 오랜만에 여유롭게 목욕도 하고 식사도 편히 가졌다. 단숨에 헌이의 울음을 그치게 하는 엄마를 보며 영애는 존경을 드러냈다.
낙원사 식구들은 빠른 결과물을 요구하는 보석에 힘들어했다. 이 가운데, 보석은 영애의 디자인 작업물들을 보게 됐고 만남을 요청했다. 하지만 앞서 고속버스에서 악연으로 얽힌 두 사람은 서로를 발견하고 경악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