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최창환 기자] KGC인삼공사가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며 2연패 사슬을 끊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0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86-78로 승리했다.
문성곤(20득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이 개인 최다득점, 3점슛 기록을 새롭게 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종전 개인 기록은 17득점, 3점슛 3개였다. 레이션 테리(12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저스틴 에드워즈(18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등 외국선수들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최현민(10득점 6리바운드) 역시 제몫을 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8위 KGC인삼공사는 공동 6위 원주 DB, 전주 KCC와의 승차 1경기를 유지했다. 삼성전 7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반면, 10위 삼성은 올 시즌 팀 최다인 8연패 및 홈 7연패에 빠졌다. 9위 서울 SK와의 승차는 3.5경기가 됐다.
KGC인삼공사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1쿼터에 7명이 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삼성의 실책을 10개 유도, 손쉽게 기선을 제압한 것. 1쿼터에만 5개의 속공을 성공시키는 등 공수에 걸쳐 압도적 경기력을 보여준 KGC인삼공사는 21-10으로 1쿼터를 마쳤다.
KGC인삼공사는 2쿼터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KGC인삼공사는 테리가 좋은 슛 감각을 유지, 주도권을 지켰다. 김승원이 기습적으로 성공시킨 3점슛도 큰 힘이 됐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44-22였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 중반 위기를 맞았다. 실책이 쏟아진 가운데 리바운드 싸움까지 열세를 보여 삼성에 추격을 허용한 것. 흔들리던 KGC인삼공사는 3쿼터 중반 이후 흐름을 되찾았다. 문성곤이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려 삼성에 찬물을 끼얹은 KGC인삼공사는 64-48로 3쿼터를 끝냈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에도 흐름을 유지했다. KGC인삼공사는 삼성의 빠른 공수 전환에 고전했지만, 문성곤의 3점슛과 에드워즈의 돌파를 묶어 급한 불을 껐다. 경기종료 1분여전 13점차로 달아난 최현민의 3점슛은 사실상 쐐기득점이었다.
기분 좋게 2연패 사슬을 끊은 KGC인삼공사는 오는 12일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 2연승을 노린다. 삼성은 13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재도전한다.
[문성곤.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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