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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로버트 할리의 아내 명현숙이 남편의 진짜 모습을 폭로했다.
11일 방송되는 TV CHOSUN '인생감정쇼-얼마예요?'에서는 '피는 못 속여'라는 주제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나눈다.
녹화 당시 오정태의 아내 백아영은 시어머니부터 남편, 딸까지 3대에 걸쳐 내려오는 유전자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백아영은 “시어머니께서는 난처한 상황이 생기면 미안하다는 말은 절대 안 하고 얼렁뚱땅 화제를 전환한다"며 "아이를 봐주러 집에 오기로 한 약속 시각에 늦어 시어머니에게 '자꾸 늦으시면 제 일도 늦고 아이들 학원도 늦는다’고 말씀드렸더니 시어머니가 ‘큰딸 감기가 다 나았냐?’”며 말을 돌렸던 일화를 전했다. 백아영은 “남편도 마찬가지다. 잔소리를 하면 갑자기 ‘집 벽지 색깔이 예쁘지 않냐?’고 말하며 시어머니와 마찬가지로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모습이 똑같다. 그런데 요즘은 첫째 딸까지 그 모습을 따라 하더라”라고 고충을 털어놔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로버트 할리와 명현숙 부부의 이야기도 소개됐다. 명현숙은 “사람들은 남편이 다정하고 매너 좋은 사람이라고 알고 있지만 완전히 반대다. 굉장히 욱하는 성격이고 아내인 나에게 늘 집이 떠나가라 소리를 지른다"고 폭로하며 운전하는 아내에게 언성을 높이며 잔소리하는 로버트 할리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증거로 제출했다.
이에 로버트 할리는 “아내가 밖에서 나를 바보 취급하기 때문에 내가 목소리를 크게 낼 수밖에 없다”라고 반박했다.
'얼마예요'는 1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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