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포틀랜드가 골든스테이트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레건주 포틀랜드 모다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데미안 릴라드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129-10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포틀랜드는 2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34승 23패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17경기에서 16승을 거두는 등 5연승을 달리던 골든스테이트는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시즌 성적 41승 16패.
4쿼터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1쿼터는 골든스테이트가 33-31로 마쳤으며 2쿼터는 포틀랜드의 64-61, 3점차 근소한 우세였다. 3쿼터는 골든스테이트가 95-94, 1점차 앞선 채 끝냈다. 단 한 번도 두 자릿수 점수차가 나지 않을 정도로 접전의 연속이었다.
4쿼터 4분이 지난 시점까지 3점차. 이후 포틀랜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세스 커리의 레이업 득점으로 한 발 앞선 포틀랜드는 에반 터너의 자유투 득점과 세스 커리의 스텝백 득점으로 110-101까지 벌렸다.
이후 드레이먼드 그린의 파울이 승부 향방을 갈랐다. 그린의 파울이 플래그런트 파울로 판정됐고 이 과정에서 골든스테이트 스티브 커 감독까지 강하게 항의하다가 퇴장 당했다.
포틀랜드는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착실히 점수로 연결하며 순식간에 115-103으로 달아났다. 이어 제이크 레이먼의 연속 3점포로 20점차까지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포틀랜드는 8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릴 정도로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릴라드는 29점 8어시스트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으며 C.J. 맥컬럼은 15점을 보탰다.
레이먼은 17점, 터너는 12점씩 올렸다.
4쿼터 초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골든스테이트는 그린의 플래그런트 파울 이후 급격히 흐름을 뺏겼다. 케빈 듀란트와 스테판 커리는 나란히 32점씩 올렸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데미안 릴라드. 사진=AFP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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