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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충무로 유망주' 이수경과 정가람이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 신작 '기묘한 가족'에 대해 얘기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14일 오전 전파를 탄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은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됐다. 영화 '기묘한 가족'의 두 주역 이수경과 정가람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13일 개봉한 '기묘한 가족'은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멍 때리는 좀비 쫑비(정가람)와 골 때리는 가족의 상상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 코믹 좀비 가족극이다.
극 중 이수경은 주유소집 막내 딸 해걸, 정가람은 말귀를 알아듣는 신개념 좀비 쫑비로 등장 열연을 펼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날 이수경은 유쾌했던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여전히 단톡방이 활발하다"라며 촬영 당시 정가람의 숙소 방에 정재영, 엄지원 등 출연진이 옹기종기 모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을 관람했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또한 그는 실제 성격에 대해 밝히기도. "실제로는 낯을 많이 가리고 애교가 없다. 이성적이라기보다는 감성적이다"라고 말했다.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정가람은 "이수경의 다른 작품들을 보면서 어떤 사람일까 궁금했는데 말했다시피 낯을 가려서 처음엔 어색했다. 하지만 친해지고 보니 밝은 매력을 가졌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정가람은 신개념 좀비 쫑비 역할을 맡은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양배추를 많이 먹는다"라며 "양배추가 뇌고, 케찹이 피라는 귀여운 설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경은 "정말 한 트럭은 먹은 것 같다"라며 놀라워했다. 정가람은 "진짜 위가 튼튼해질 정도로 많이 먹었다. 생 양배추를 계속 먹으니까 역한 냄새가 느껴지더라"라고 얘기했다.
또한 정가람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 좀비물을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많이 찾아봤다. 그리고 마임 해주는 선생님과 같이 동작을 연구하면서 캐릭터를 만들어나갔다"라고 노력을 전했다.
[사진 =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 보이는 라디오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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