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엑자시바쉬가 베식타스를 상대로 리그 19연승 행진에 도전한다. 김연경(31)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엑자시바쉬는 리그 18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CEV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무패를 이어가며 조 1위가 유력한 상황. 지금까지의 행보는 완벽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김연경은 이번 경기에서도 엑자시바쉬의 승리를 이끌 수 있을까.
엑자시바쉬와 베식타스가 펼치는 2018-2019 터키여자프로배구 경기는 오는 17일 일요일 밤 10시 50분 스포티비(SPOTV),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휴식기도 엑자시바쉬의 기세를 막을 수 없었다. 경기마다 완승을 거듭하며 리그 무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김연경이 뛰지 않았음에도 엑자시바쉬가 지난 1월 28일 라이벌인 페네르바체전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거둔 승리는 리그 선두의 위엄을 보여주기 충분했다. 무서운 점은 엑자시바쉬의 무패 행진이 리그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유효하다는 부분이다. 말 그대로 ‘파죽지세’다.
돋보이는 선수는 단연 김연경이다. 지난 하멘린나전과 카라욜라르전에서 선발 출전한 김연경은 각각 22득점, 13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끈 바 있다. 티아나 보스코비치, 조던 라슨과의 호흡도 좋다. 이른바 ‘연보라’ 라인으로 불리는 공격 라인이 팀을 대표하고 있다. 김연경도 “좋은 삼각편대가 있기 때문에 우리 팀은 해낼 수 있다”고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엑자시바쉬는 이미 전반기에 베식타스를 압도적으로 이긴 바 있다. 당시 김연경은 9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연보라’ 라인의 다른 축을 맡고 있는 보스코비치와 라슨은 합쳐서 23득점을 기록했다. 이들의 활약 덕분에 엑자시바쉬는 1위를 지키며 전반기를 마감할 수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연보라’ 라인은 승리의 주역이 될 수 있을까.
엑자시바쉬는 베식타스전이 끝난 후 2위 바키프방크와 3위 페네르바체와의 리그 2연전이 예정돼있다. 양 팀 모두 터키여자프로배구를 대표하고, 강팀으로 평가받는 팀이다. 이번 경기에서 뜻밖의 패배를 허용한다면 다음 경기까지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엑자시바쉬가 부담감을 딛고 베식타스를 제압할 수 있을까.
[김연경. 사진 = 엑자시바쉬 공식 SN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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