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에게 실점한 노이어 "무실점 기록하고 싶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지동원이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올시즌 2호골을 터트렸다.

지동원은 16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8-19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전반 23분 아우크스부르크의 두번째 골을 터트렸다. 지동원은 그레고리히의 어시스트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지동원은 지난해 9월 열린 마인츠와의 올시즌 분데스리가 3라운드 이후 소속팀에서 5개월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바이에른 뮌헨 골문을 지킨 노이어는 실점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노이어는 경기 후 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를 통해 "수비를 견고하게 해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는 것을 원했다"면서도 "불행하게도 그러지 못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코바치 감독 역시 "나쁘게 경기를 시작했다. 그렇게 이른 시간에 실점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전반전 초반 잇단 실점을 기록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킥오프 직후 고레츠카의 자책골에 힘입어 경기를 앞서 나갔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코망이 동점골을 기록했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이후 2골을 실점해 결국 역전패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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