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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3루가 최대강점이 될 것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정말 FA 최대어 매니 마차도를 영입할까. 최근 A.J 프렐러 단장이 마이애미에서 마차도를 만나면서 영입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분위기다. MLB.com이 16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가 마차도를 영입할 경우 단기, 중기, 장기적으로 팀에 미치는 영향을 전망했다.
MLB.com은 마차도 영입으로 단기적으로는 "마차도가 샌디에이고 캠프에 오는 즉시, 다이내믹해질 것이다. 샌디에이고의 가장 큰 결점이던 3루가 그들의 최대 강점이 될 것이다. 3루 경쟁이 내야에서의 유틸리티 역할을 위한 경쟁으로 바뀔 것이다"라고 밝혔다.
샌디에이고는 무게감 있는 3루수가 없다. 다른 팀이 마차도를 영입해도 주전 내야수로 쓰겠지만, 샌디에이고에선 마차도가 장기간 3루를 지킬 가능성이 크다. 자연스럽게 선발진 등 다른 파트 보강에 집중할 수 있다. MLB.com은 "프런트는 풍부한 팜 시스템을 활용해 즉시 트레이드에 나설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중기적으로는 어떨까. MLB.com은 "마차도 영입으로 장기적인 내야 운용 계획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MLB 파이프라인 2위의 유격수 유망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시즌 후 두 달 내에 메이저리그에 올라올 것이다. 그는 샌디에이고의 미래 유격수로 널리 알려졌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차도는 유격수에서도 플레이 할 수 있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타티스가 결국 3루로 옮겨갈 것이라고 추측한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타티스가 장기적으로 유격수라는 믿음을 확고히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MLB.com은 "마차도는 타티스가 메이저리그에 올 때까지 마차도에게 유격수를 맡아달라고 할 것이다. 마차도는 샌디에이고의 장기 3루수가 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라고 내다봤다. 3루수 마차도, 유격수 타티스 주니어 체제로 갈 수 있다는 것.
장기적으로는 어떨까. MLB.com은 마차도의 나이가 26세라는 것에 주목했다. "26세의 마차도는 충분히 어리다. 마차도의 존재는 샌디에이고의 장기 계획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최고의 팜 시스템을 갖고 있고, 프렐러 단장은 더 이상 3루수를 찾기 위해 시간을 쓸 필요가 없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MLB.com은 "샌디에이고 팬들은 플레이오프 경쟁에 대한 질문을 시작하기 위해 오랜 시간 기다려왔다. 마차도 영입은 구단을 그 목표의 직전에 놓이게 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마차도를 영입하면 오랫동안 부진하던 팀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뜻이다.
[마차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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