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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이번주 일요일 'SBS 스페셜'에서 화제의 입시코디 '김주영'을 찾아나선다.
대한민국은 지금, SKY캐슬 신드롬
화제의 드라마 스카이캐슬. 사교육 현실을 풍자하는 내용의 드라마지만, 정작 사람들은 올바른 교육, 가치관을 말하는 이수임(이태란)보다 학벌을 통한 부모님의 욕망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한서진(염정아)와 김주영(김서형)에게 공감하고 열광했다.
도대체 왜 김주영이 이렇게 인기 있는 걸까? 대한민국 사교육 No.1 대치동 사람들에게 물었다. 계속해서 변하는 입시, 기댈 수 없는 공교육 등 김주영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들... 하지만 전문가들조차 김주영이 있다, 없다, 의견이 제각각이었다.
"제가 알고 있는 상식만 얘기를 했습니다. 고액으로 그렇게 하는 건 난 본 적은 없다." - 대치동 1타 강사 박상현
"컨설팅을 10년 좀 넘게 한 서영진 팀장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하시는 분들을 예전에 한 번 만난 적이 있어서..."- 입시 상담사 서영진
부모들의 불안이 만든 괴물
김주영은 실제로 있을까? 입시를 치룬 어머니들이야말로 김주영에 가깝다고 하는데, 하지만 정작 이들도 드라마에 나오는 고액의 입시 코디가 있다면 만나고 싶다고 한다.
"저런 애들이랑 경쟁을 해야 되는데.. 내가 하는게 맞는건가..." - 경기 신도시 학부모
"돈 만 있으면 다 하죠. 솔직히 하고 싶죠." - 목동 학부모
"돈이 있으면 입시 코디네이터를 쓸 거 같아요. 써야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일 것 같아요" - 대치동 학부모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입시 전쟁에서 우릴 도와줄 코디가 있다면 조금은 나아질 것 같다는 학부모들. 그들이 원하는건, 사랑하는 내 아이가 조금이라도 더 잘 입시를 마치는 것이다. 그걸 위해선 비록 불안으로 만들어진 괴물이라도 진짜 ‘김주영’이 필요하다는데...
대치동 학원 선생님부터 현직 입시 코디까지, 김주영의 흔적을 쫓았던 한 달간의 기록. 2월 24일, SBS 스페셜에서는 대한민국 사교육의 독보적인 존재 ‘김주영’의 실체를 쫓고 그 과정을 통해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을 공개하고자 한다.
[사진제공=SBS]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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