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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조현아 전 대항항공 부사장과 이혼 소송 중인 남편 박 모 씨가 조 전 부사장을 20일 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과 사진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KBS는 20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남편인 박 모 씨가 조 씨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며 공개한 자료 중 일부를 공개했다.
사진 속 남성은 뭔가에 목이 졸린 흔적이 선명하고, 얼굴에도 피가 날 정도의 상처가 났다. 또 다른 사진에선 박 씨의 엄지발가락이 뭔가에 맞은 듯 패이고 찢어졌다.
박 씨는 아내 조 씨가 자신에게 태블릿 피씨를 던져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추정 인물이 “죽어! 죽어! 죽어!! 죽어버려!”라고 소리를 지르는 영상도 공개됐다.
박 씨는 조 씨를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그는 고소장에서 2016년 4차례에 걸쳐 아내 조 씨에게 폭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아내 조 씨가 자녀들을 학대했다는 내용도 고소사실에 포함시켰다.
KBS에 따르면, 조 씨 측은 "두 사람의 혼인 관계는 남편 박 씨의 알코올과 약물 중독 문제, 아이들에 대한 무관심과 방치로 파탄된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박 씨가 이혼 위자료나 재산분할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 씨가 "자녀들을 학대한 사실이 없고, 애정으로 최선을 다해 돌봤다"고 밝혔다.
[사진 = KBS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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