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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SNS 막말 논란으로 한화에서 방출된 김원석(30)이 일본 독립리그에서 새 출발한다.
일본 독립리그 후쿠시마 레드호프스는 21일 공식 SNS를 통해 “합동 드래프트 회의에서 김원석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김원석은 구단이 게재한 영상에서 일본어로 “열심히 하겠습니다”는 짧은 각오를 밝혔다.
부산공고-동의대 출신의 김원석은 지난 2012년 7라운드 60순위로 한화에 입단해 첫 시즌을 보낸 뒤 방출의 아픔을 겪었다. 이후 현역 군 복무와 독립리그 연천 미라클 생활을 거쳐 한화에 다시 입단했고, 2016년부터 2년 동안 89경기 타율 .276(203타수 56안타) 7홈런 26타점을 남겼다.
문제는 SNS였다. 2017시즌이 끝나고 SNS를 통해 한화를 비롯해 연고 지역, 감독, 동료, 치어리더, 팬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심지어 대통령과 타 팀 선수들을 조롱한 사실까지 공개되며 2017년 11월 20일부로 한화에서 방출됐다. 방출 뒤에는 다시 연천 미라클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며 방망이를 놓지 않았다.
[김원석(좌). 사진 = 후쿠시마 레드호프스 SNS 캡쳐]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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