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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심판 운영의 공정성 확보와 국가대표 지도자 선발 절차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을 적극 수용, 심판위원회를 개편하고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개정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심판위원회 규정에 맞는 독립적이고 공정한 위원회 운영을 위해 위원 11명으로 심판위원회를 구성하고 심판의 권익 보호‧증진 및 심판 평가, 심판강습회 개최 등 심판과 관련된 제반사항을 연구, 감독하도록 했다. 한편, 경기에 실제 배정돼 활동하는 심판은 매년 협회에서 위촉하고 심판팀장의 지휘를 받게 된다.
또한, 심판의 건전하고 공정한 윤리관을 고취해 경기에서 위엄과 존엄 있는 심판 자세 확립과 경기 이외의 실생활에서도 언행에 유의해 타인의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심판이 될 수 있도록 '심판 행동강령 및 징계 세칙'을 마련했다.
국가대표 선발과 관련해서는 임기(2년) 내 동일 위원으로 운영되던 경기력향상위원 구성 방식을 개편하여 외부 전문가를 제외한 현장 지도자 및 프로 스카우트 인원을 국가대표 지도자 및 선수 선발에 맞춰 협회 내부결재 후 구성하는 방안을 마련, 사전 청탁 및 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을 사전에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절차적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국가대표선발규정' 내 평가 방식을 변경했다. 국가대표 지도자 선발과 관련하여 배점 기준을 국내대회 성적 40%,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 평가 60%로 변경하고 순위별 차등이 컸던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 평가 배점 차이를 10점으로 균등하게 조정했다.
또한, 획득 총점과 배점 차이에 대한 이해와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용어를 '획득 포인트'와 '배점(점수)'으로 구분하고 평가 포인트 중 최고, 최저 포인트를 제외하여 합산하도록 변경했다. 특히, 성적 점수 반영 기간, '최근 2년'을 지도자 선발 당해연도를 제외한 직전년도 및 그 전년도로 명확히 했다.
[김응용 회장.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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