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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대화의 희열’ 주역들이 각기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를 공개했다.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한 레스토랑에서 진행된 KBS 2TV ‘대화의 희열’ 시즌2 기자간담회에 신수정 PD와 유희열, 김중혁, 다니엘 린데만, 신지혜가 참석했다.
‘대화의 희열’은 시대를 움직이는 ‘한 사람’의 명사와 사석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는 콘셉트의 토크쇼로 기존의 예능식 토크쇼의 관습에서 벗어나 제작진의 간섭이나 예능적 장치 없이 오롯이 테이블 위에서 오가는 ‘대화’ 그 자체에 집중하는 프로그램이다. 사라졌던 1인 게스트 토크쇼를 부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2018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핫이슈 예능 프로그램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은 바 있다.
앞서 ‘대화의 희열’은 개그맨 김숙, 국회의원 표창원, 래퍼 겸 프로듀서 지코, 푸른 눈의 의사 인요한, 레전드 축구선수 안정환, 호통 판사 천종호,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강수진, 싱어송라이터 아이유, 국민MC 송해, 그리고 외상외과 의사 이국종까지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시즌2의 게스트 역시 기대되는 바, 이에 출연진들이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다이엘 린데만은 “저는 개인적으로 독일 사람이다 보니까 차범근 선수”라며 “차범근 선수는 독일에서 전설이다. 한국 사람들에게 많이 들었지만 본인에게 듣고 싶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음악을 좋아해 이루마 씨나 양방언 씨를 초대하고 싶다”고 답했다.
같은 질문을 ‘연예가중계’에서 받았다는 신지혜 기자. 그는 “‘연예가중계’에서 물어봐 김연아 선수라고 말씀을 드렸다”고 밝힌 뒤 “이 프로가 처음 섭외 단계일 때 ‘청와대에 계신 대통령님은 섭회해봤냐’고 물어봤는데 ‘안 될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었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게스트로 초대하고 싶은 바람을 내비쳤다.
김중혁 작가는 “저는 작가들이 한 분도 나오지 않아 작가들이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유시민 작가님이 나오신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신수정 PD가 MC들도 몰랐던 출연진 라인업을 공개했던 것. 김 작가는 “그럼 됐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유희열은 시즌1 간담회 때와 마찬가지로 조용필과 류이치 사카모토를 꼽았다. 더불어 “한 분 더 추가하자면 유재석 씨”라며 “본인 이야기를 거의 안 해서 이 자리에서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수정 PD는 “많은 분들에게 거절을 당하고 있지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말씀해주신 분들 다 너무 뵙고 싶은 분들이다. 각이 다를 수 있는데 전 나영석 선배를 모시고 싶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제가 궁금한 게 많고, 미디어 시장에서도 영향력이 높으신 분이지 않나. 재밌을 거라 생각이 들었지만 거절당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개인적으로 궁금한 건 피아니스트 조성진 씨다. 천재의 삶이란 어떨까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화의 희열’ 시즌2는 오는 3월 2일 밤 10시 45분 첫방송 된다. 시즌2 첫 게스트는 백종원이다.
[사진 = KBS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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