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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한수연이 독립운동가인 외증조할아버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27일 한수연의 소속사 래몽래인은 "한수연은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그녀의 외증조할아버지는 공주에서 활동했던 의병 대장 김순오이다.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함께하는 뜻 깊은 프로그램에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KBS 2TV 3.1운동 100주년 특집 전야제 '100년의 봄'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공개된 티저 영상 속에서 한수연은 "남아있는 외증조할아버지의 사진이 없다. 그 당시 독립운동가분들을 살리기 위해, 있는 자료를 다 불태우고 없애버렸다고 한다. 현재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것은 원호대상자라는 기록이 남은 장례식 영수증이다"며 외증조할아버지의 유일한 흔적을 소중히 안은 채 사진 촬영에 임했다.
이어 영상 편지를 통해 "할아버지가 흘렸을 피와 땀과 눈물, 그리고 나라를 위해 희생했던 숭고한 마음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할아버지 덕분에 이곳엔 완전한 봄이 왔어요"라는 울림 있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수연은 "이번에 '100년의 봄'에 참여하면서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라는 자긍심과 함께 감사한 마음을 가슴 깊이 새기게 되었다. 정말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2006년 영화 ‘조용한 세상’으로 데뷔 한 한수연은 영화 '밀정', '더킹', 드라마 ‘구름이 그린 달빛', '훈장 오순남' 등에 출연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KBS가 주관하는 3.1운동 100주년 특집 전야제 '100년의 봄'은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대한민국 독립기념관에서 개최되며 KBS 2TV와 KBS월드 117개국에 동시 생방송 될 예정이다.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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