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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빅뱅 승리가 꼬리를 무는 의혹들로 코너에 몰리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7일 승리를 불러 8시간 30분가량 조사한 뒤 다음날 오전 5시 30분께 돌려보냈다.
승리는 이번 조사에서 성 접대와 마약 투약 등과 관련해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소변과 머리카락 임의제출 요구에도 응하면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승리의 변호인에 따르면 간이 약물 검사에서 승리는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인 측은 이날 "모발에서 2, 3년전 기록까지 나온다고 했으며 국과수에 넘겨졌으니 1, 2주 뒤 결과가 나오면 경찰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변호인은 "많은 의혹 부분에 대해 곧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승리의 이번 조사는 클럽 버닝썬 논란 한달 만에 이뤄졌다. 승리는 자신이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버닝썬이 폭행 사건으로 시작해 클럽과 경찰의 유착, 클럽 내 마약 유통, 약물 범죄 등 각종 의혹에 휘말리자 책임론이 제기됐다.
승리는 경찰에 자진 출석하며 진실을 밝히겠다는 정면돌파 의지를 드러냈으나 논란은 계속해 불어나고 있다.
앞서 베트남 현지 언론은 승리가 2017년 2월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했을 당시 한 바에서 해피벌룬(마약풍선)이라고 불리는 환각물질을 흡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이날 디스패치는 승리가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섬에서 6억 원대 생일파티를 열었다며 이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을 게스트로 동원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성접대 지시 의혹을 받은 승리에 대한 새로운 추가 의혹이 나온 것이다.
승리 측은 해피벌룬 흡입설에 대해 "해당 사진은 교묘하게 찍힌 것으로 승리는 해피벌룬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고 해명하며 "베트남 현지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고 적극 반박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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