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KCC가 길었던 SK전 원정 연패 사슬을 끊었다.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92-76으로 승리했다.
KCC는 이날 승리로 고양 오리온을 제치고 단독 5위가 됐다. 더불어 SK전 원정 12연패 사슬도 끊었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무려 1,543일 만에 따낸 승리였다.
KCC는 이날 브랜든 브라운(22득점 19리바운드 3어시스트), 송교창(19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마커스 킨(16득점 6리바운드), 이정현(15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송창용(12득점 3리바운드) 등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KCC는 2쿼터까지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지만, 3쿼터부터 경기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줄곧 주도권을 지켰다. 고른 득점분포가 이뤄진 가운데 하승진(6득점 13리바운드)은 꾸준히 리바운드를 따내며 힘을 보탰다.
오그먼 감독은 경기종료 후 “SK도 경기 준비를 잘해온 느낌이었다. 운 좋게 우리가 이겼다. 5명이 함께 움직이는 농구가 잘 맞아떨어졌다. 리바운드도 잘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실제 KCC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압도적 우위(51-27)를 점했다.
이날 경기는 KBL 최단신 외국선수(171.9cm) 기록을 세우며 KCC 유니폼을 입은 신입 외국선수 마커스 킨의 데뷔전이었다. 킨은 적극적으로 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실책(5개)도 많이 범했지만, 마퀴스 티그에 비해 활발하게 공격을 전개해 향후 경기력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오그먼 감독은 킨의 데뷔전에 대해 “신입 외국선수이기 때문에 누가 슛이 좋은 선수인지 점점 파악해야 할 것 같다. 자신감 있게 슛을 던지는 것은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 G리그에서 바로 합류했다. 상대의 지역방어에 적응되지 않은 가운데에도 잘해준 것 같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오그먼 감독은 이어 “많은 득점 생산을 기대하고 있다. 킨이 단신이지만, 리바운드도 3~4개 잡아준다면 의미 있는 리바운드일 것이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 팀에 큰 도움이 되는 수치가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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