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고무열이 개막 축포를 터트린 아산 무궁화가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개막전에서 지난 해 2부리그로 강등된 전남 드래곤즈를 완파했다.
아산은 2일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개막전에서 전남에 3-0으로 승리했다.
지난 해 아산은 K리그2에서 우승하고도 경찰청의 의경선수 모집 중단으로 해체 위기에 몰렸다가 우여곡절 끝에 2부리그에 살아 남았다.
그리고 첫 경기부터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며 산뜻하게 시즌을 출발했다.
전남은 지난 해 1부리그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1995년 창단 후 처음으로 2부리그로 강등되는 수모를 당했다.
부활을 위해 새 시즌을 앞두고 구단 사상 첫 외국인 감독인 파비아노 수아레스 감독을 선임하며 의욕적으로 개막전을 치렀지만 아산에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아산은 전반 17분 코너킥 찬스에서 고무열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다.
후반에도 아산이 공격을 계속했고, 후반 24분 교체로 투입된 박민서가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리고 후반 37분에는 오세훈이 쐐기골을 터트리며 3-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남은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후반 막판 김진성이 퇴장까지 당하며 2부리그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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