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이후광 기자] 봄 배구가 좌절된 삼성화재가 유종의 미를 향해 한 발짝 더 나아갔다.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우리카드 위비와의 원정경기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17승 17패(승점 49)를 기록했다. 이미 봄 배구가 좌절됐지만 오는 5일 안산 OK저축은행전에서 승리하면 4위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다.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은 경기 후 “오늘은 우리카드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서 우리 블로킹이 잘 된 것뿐이다. 상대 공격력이 좀 더 좋았으면 어려웠을 것이다. 우리카드 국내 선수들이 원래 서브 범실이 많이 없는데 오늘은 범실도 많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1세트 초반 우측 발목을 다친 지태환에 대해선 “내일 일어나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것 같다. 경기 중이라 잘 모르는 상태다”라고 했다.
이어 “센터가 없는데 센터만 다친다”고 한숨을 쉬며 “지태환이 빠지면 박철우를 센터로 쓸 수밖에 없다. 박상하는 괜찮은 것 같았는데 움직이면 통증이 올라온다. 못 뛴다고 생각을 해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1세트 11-7에서 세터 김형진을 황동일로 교체한 부분을 두고는 “황동일이 선발이었는데 번호를 잘못 써서 김형진이 나섰다. 훈련부터 황동일과 함께 시켰다. 플레이를 좀 더 빠르게 가려는 의도였다”고 설명했다.
[신진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