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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의 김남길이 악의 카르텔과 마주하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2일 방송된 SBS ‘열혈사제’(연출 이명우, 극본 박재범) 방송에서 해일(김남길 분)은 거짓 피해자들을 고자예프 일당에게 빼앗긴 채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는 승아(금새록 분)의 앞에 나타나 그녀를 구해줬다.
이어 동네 인형뽑기 기계 앞에서 경선(이하늬 분)을 만난 해일은 “사람이 준 기회는 통장은 채울 순 있지만 영혼을 채울 순 없어요.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건 하느님이 준 기회에요. 그 기회, 영감님은 계속 놓쳤겠죠. 아니 일부러 놓쳤겠죠. 먹고 사는데 지장 없으면 이젠 잡으세요, 그 기회.”라고 말하며 다시 한번 그녀를 교화하고자 가슴을 울리는 멘트를 남겼다.
또 구담보육원까지 마수를 뻗치는 악의 카르텔을 보고 더 이상 참지 못한 해일은 마침내 철범(고준 분)을 찾아갔다. 그들의 아지트 중심에 직접 들어가 “복지시설 위탁, 쌩사이비 이곳, 그리고 여기 있는 너!”라며 철범과 제대로 된 맞대결을 선언한 해일.
그리고 로만 칼라 하얀 깃을 빼고 가죽장갑 매무새를 고친 해일은 철범과 한치의 긴장도 놓을 수 없는 일대일 대결의 전초전을 선보이며 몰입도를 한껏 높였다. 이 장면은 순간 최고시청률 20.7%(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 그 뜨거운 관심을 고스란히 입증했으며, 2049 시청률은 11회 6.8%, 12회 8.2%로 최고치를 각각 0.8%포인트와 0.5%포인트씩 끌어올렸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김남길, 셔츠 단추 풀고 가죽장갑만 껴도 이미 숨멎인데 싸울 필요도 없을 듯”, “미카엘 신부님보고 천국 갑니다”, “사람이 준 기회는 통장만 채울 수 있다는 말이 너무 가슴에 박혔다”, “대사마다 주옥 같은 멘트, 찰떡같이 살리는 김남길!”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다혈질 가톨릭 사제 김남길과 바보 형사 김성균이 살인 사건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시작하는 익스트림 코믹 수사극 SBS ‘열혈사제’는 매주 금토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열혈사제'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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