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NC가 청백전을 통해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NC 다이노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에넥스 필드에서 자체 청백전을 진행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박민우, 권희동, 강진성, 김성욱 등이 속한 청팀이 백팀을 9-7로 꺾었다. 이날 경기는 8회까지만 진행됐다.
2회말 백팀이 김진형의 2타점 2루타와 유영준, 최승민의 적시타로 4점을 뽑았다. 그러자 청팀은 3회초 권희동의 2타점 2루타에 이은 강진성의 투런 홈런으로 4-4 균형을 이뤘다.
4회 역전에 성공한 청팀은 7회 2점, 8회 1점을 추가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백팀이 8회말 3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강진성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으며 김진형도 4타수 4안타 3타점을 올리며 코칭스태프 눈도장을 찍었다.
마운드에서는 정수민이 2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민태호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이동욱 감독은 "6일 텍사스전에 뛸 예정인 선수를 중심으로 경기를 진행했다"라며 "오늘 경기로 전체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과 그 동안 실전 피칭을 못했던 투수들의 이닝 및 투구수 조절을 할 수 있었다. 백업 구성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도 생각할 수 있던 경기였다"라고 돌아봤다.
홈런포를 가동한 강진성은 "연습 때 타격코치님 두 분이 타이밍에 대해 많이 이야기 해주셨다. 타이밍이 조금 늦은 편이었는데 오늘 경기에 그 부분을 신경 써서 타격했더니 안타와 홈런을 기록할 수 있었다"라며 "캠프 내내 타이밍 때문에 애를 많이 먹었는데 마지막에 제대로 된 타이밍을 얻을 수 있어서 기쁘다. 시범경기 때까지 이 부분을 보완해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4안타를 때린 김진형은 "최근 경기를 많이 나가지 못해 청백전이지만 자신 있는 모습을 보이려 노력했다. 타격코치님이 변화구 상황과 타점을 낼 수 있는 상황에 더욱 집중하라고 이야기 해주셨다. 적극적으로 친 것이 도움이 됐다"라며 "남은 기간동안 부상 없이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 시범 경기와 정규시즌 때도 1군에 있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NC 선수단은 5일 휴식을 취한 뒤 6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텍사스 레인저스 마이너팀과 경기를 치른다.
[NC 강진성(첫 번째 사진), 김진형(두 번째 사진).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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