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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드 ‘베버리힐스의 아이들’로 유명한 루크 페리가 4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난 가운데 할리우드 스타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이날 트위터에 “루크 페리는 친절하고 믿을 수 없을만큼 재능이 있는 예술가였다”면서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추모했다.
‘어벤져스’의 조스 웨던 감독 역시 “그는 재미있고, 헌신적이며, 항상 은혜로웠다. 그는 떠나면 안된다”고 애도했다.
‘겨울왕국’에서 울라프 목소리 연기를 맡았던 조쉬 게드는 “마음이 아프다. 너무 아프다”고 했다.
‘베버리힐스의 아이들’에 함께 출연했던 이안 지어링은 “사랑하는 루크, 지난 30년 동안 우리가 나눈 사랑의 기억을 영원히 느낄게”라고 슬퍼했다.
버라이어티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루크 페리는 최근 뇌졸중으로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다 이날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페리는 아들 잭과 딸 소피, 아내 웬디 메디슨 등 가족과 가까운 친구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세상을 떠났다”면서 “루크 페리를 위한 응원과 기도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하이오 맨스필드에서 태어난 그는 배우가 되기 위해 고교 졸업 이후 LA로 건너왔다. 16살 때부터 ABC ‘러빙’, NBC ‘어나더 월드’ 등에 출연하며 두각을 나타낸 그는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를 무대로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1990년대 대표적 인기 미국 드라마 '베벌리힐스의 아이들'에서 주연을 맡아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 드라마는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고, 페리는 아이돌 스타로 떠올랐다. 1992년 7월호 베이티페어의 커버를 장식하기도 했다.
1990년부터 10년간 시리즈로 방송된 '베벌리힐스의 아이들'은 당시 한국에서도 방영돼 큰 인기를 끌었다.
[사진 = AFPBB NEWS, 트위터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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