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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오승환(37, 콜로라도)이 목 부상에서 회복해 페이스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미국 ‘덴버 포스트’의 패트릭 사운더스 기자는 6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오승환이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뻣뻣해진 목은 이제 괜찮은 상태다”라고 보도했다.
오승환은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⅔이닝 4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다. 첫 등판이었던 클리블랜드전 1이닝 퍼펙트와 달리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하고 홈런 두 방을 맞으며 정신없이 4점을 헌납했다.
부진의 원인은 목 통증이었다. 잠을 잘못 잔 탓에 목에 담 증세가 생겼는데 투구 스케줄을 그대로 소화하며 제 구위가 나오지 않았다. 이후 이틀간의 회복기를 거쳐 이날 다시 공을 잡고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오승환은 조만간 다시 마운드에 올라 컨디션을 점검한다. 개막전 출전에는 전혀 지장이 없을 전망. 미국 CBS스포츠는 “목에 담 증세가 찾아왔지만 오랫동안 휴식을 가질 정도의 통증은 아니었다. 훈련 계획에 차질이 없다면 개막전까지 페이스를 끌어올릴 시간은 충분하다”라고 분석했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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