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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블의 첫 번째 여성 히어로 솔로무비 ‘캡틴 마블’이 역대급 흥행을 예고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6일 오전 8시 30분 현재 예매율은 91.2%에 달한다. 사전 예매량은 44만장을 넘어섰다.
‘블랙 팬서’(2018),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 ‘닥터 스트레인지’(2016) 등 최근 마블 솔로무비 흥행작들의 개봉일 오전 예매율 뿐만 아니라 역대 마블 솔로무비 최고 흥행작인 ‘아이언맨 3’(2013, 최종 관객수 900만 1,679명)의 개봉일 오전 7시 예매율 87.3%, 예매량 25만 6,000 장까지 압도적으로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세계적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엠바고가 풀리자마자 83%의 신선도를 획득했다. 롤링스톤스는 “다이너마이트 브리 라슨은 우주 빌런들과 성차별적 트롤들을 지옥으로 보낸다”고 극찬했고, 스크린랜트는 “캡틴 마블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유머와 액션(몇 장면은 놀랍다), 브리 라슨의 강력한 연기 속에 풍부한 걸 파워를 갖고 있다”고 호평했다.
마블이 뛰어난 점은 작품마다 새로운 장르를 차용한다는 것. 이번엔 미스터리 기법을 도입해 ‘나는 누구인가’라는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히어로의 본능을 깨닫는 스토리 라인을 완성했다. 도로 추격신, 전철 액션신, 전투기의 공중전 그리고 우주 배경의 액션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우면서도 파워풀한 볼거리도 인상적이다. 특히 타노스도 겁낼만한 캡틴 마블의 가공할만한 파워가 관심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이슈’를 끌어들여 사회적 연대의 손을 내미는 설정이 신선했다는 평이다.
여성에 대한 편견을 깬 점도 돋보인다. 불과 몇 년전만 하더라도 여성 히어로 무비는 흥행할 수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DC의 ‘원더우먼’이 폭발적 흥행을 이룬데 이어 마블의 ‘블랙 위도우’ ‘와스프’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지면서 여성 히어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는 앞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여성 히어로의 비중을 더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마블 여성 히어로 솔로무비의 첫 테이프를 끊은 ‘캡틴 마블’은 평단의 호평 속에 순항의 돛을 올렸다. 이제 관객의 입소문 바람을 타고 정주행할 일만 남았다.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2019년 첫 마블 스튜디오 작품.
어벤져스급 예매율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한 ‘캡틴 마블’은 2D, 3D, IMAX 2D, IMAX 3D, 4DX, SCREENX, MX, Super Plex G, Super S, Super 4D 등 다양한 포맷으로 바로 오늘 개봉하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 제공 = 디즈니]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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