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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자신감을 얻겠다. 그리고 자만하지 않겠다."
오리온 이승현이 6일 삼성과의 원정경기서 19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제대 후 외곽슛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지만, 이날 특유의 정교한 슈팅능력으로 팀 공격에 숨통을 불어 넣었다. 리바운드, 어시스트 센스도 여지 없이 발휘했다.
이승현은 "승리해서 다행이지만, 내용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솔직히 오늘 몸 상태가 최악이었다. 어제 운동을 하다 담이 올라왔는데, 팀 트레이너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어제까지 잘 케어해줘서 감사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동안 외곽슛 부진에 대해 이승현은 "연습할 때는 정말 잘 들어갔다. 주위에서 여러 말이 나오니 스트레스를 좀 받았다. 코칭스태프도 신경 쓰지 말고 자신 있게 하라고 하더라. 팀 동료도 내가 살아야 팀이 산다며 힘을 줬다. 오늘은 슛 감이 좋았다. 삼성전을 계기로 자신감을 얻고 자만하지 않겠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복귀 후 오리온의 성적이 주춤한 것에 대해 그는 "결국 나 때문이다. 다 짜인 팀에 내가 새롭게 들어온 것이다. 오히려 팀 동료, 코칭스태프에 죄송한 마음이다. 감독님이 우리 선수들이 악착같은 모습이 없어졌다고 했는데, 더 악착같이 뛰려고 한다. 감독님을 믿고 따르겠다. 팀 성적은 결국 내 책임이다"라고 밝혔다.
[이승현.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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