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극적인 뒤집기였다. KCC가 마커스 킨의 버저비터에 힘입어 역전승을 챙겼다.
전주 KCC는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2-81 역전승을 거뒀다.
KCC는 2연승 및 KGC인삼공사전 홈 6연승을 질주, 5위 자리를 지켰다. 공동 3위 그룹과의 승차는 1.5경기로 좁혔다 반면, 8위 KGC인삼공사는 2연패에 빠져 플레이오프 커트라인인 6위 고양 오리온과의 승차가 2.5경기까지 벌어졌다.
마커스 킨(18득점 3점슛 4개 6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극적인 버저비터를 터뜨렸고, 브랜든 브라운(23득점 6리바운드 2스틸)과 이정현(16득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1쿼터를 16-13으로 마친 KCC는 2쿼터 들어 고전했다. 3점슛을 6개나 내주며 역전을 허용한 것. 킨이 내외곽을 오가며 분전했지만, 이정현이 단 1득점에 그친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29-39로 마무리했다.
KCC는 3쿼터에도 끌려 다녔다. KCC는 브라운이 꾸준히 득점을 쌓았지만, 저스틴 에드워즈의 돌파를 제어하는데 실패해 좀처럼 분위기를 전환하지 못했다. 문성곤에게 기습적인 3점슛까지 내준 KCC는 56-62로 3쿼터를 마쳤다.
KCC는 4쿼터에 본격적인 추격전을 펼쳤다. 4쿼터 초반 김철욱에게 연달아 3점슛을 허용했지만, 이후 브라운과 이정현이 꾸준히 득점을 쌓으며 분위기를 전환한 것. 압박수비로 속공을 적극적으로 전개한 것도 큰 힘이 됐다.
KCC는 격차를 4점으로 좁힌 4쿼터 막판 브라운이 파울아웃됐지만, 전화위복이 됐다. 문성곤이 실책을 범한 틈을 타 2점차로 추격한 KCC는 양희종이 손쉬운 골밑공격을 실패, 귀중한 마지막 공격권을 얻었다. KCC는 이후 킨이 하프라인을 넘어온 직후 시도한 3점슛이 림을 갈랐고, 버저비터로 인정돼 접전을 1점차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마커스 킨.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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