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강상수 코치에게 많이 물어보겠다."
KIA 우완 김윤동은 지난해 필승계투조 핵심이었다. 64경기서 7승6패4세이브18홀드 평균자책점 3.70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제구에 기복이 있지만, 볼 자체는 묵직하다는 평가. 올 시즌 마무리투수 유력 후보다.
김윤동은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돌아왔다. 그는 "캠프는 끝났지만, 코치님이 보직에 관해 시범경기까지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더 열심히 해서 보여줘야 한다. 기회를 받은 만큼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최근 2년 연속 적지 않은 공을 던지면서, 스프링캠프 초반에 적절히 관리를 받았다. 김윤동은 "어깨를 생각해서 관리를 받았다. 그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캠프를 치르면서 아파서 돌아간 선수들을 보며 아프지 않아야 한다는 걸 느꼈다. 안 아파야 뭐라도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마무리 투수 후보다. 그러나 김윤동은 "팀 내 대부분 투수가 마무리, 필승계투조 후보에 들어간다. 보직은 감독님이 결정하기 때문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내가 할 수 있는 걸 최선을 다해서 하려고 한다. 캠프서 실전 등판이 조금 부족했는데, 그렇다고 시즌을 망치는 건 아니다.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건강과 함께, 역시 제구가 화두다. 김윤동은 "변화구로 스트라이크 카운트를 잡는 것,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확실한 결정구 구사가 중요하다. 매년 이런 말만 똑같이 하니 말하면서도 부끄럽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윤동은 "강상수 코치님에게 조언을 받았다. 아직 공을 많이 던지지 않아 많이 배우지 못했다. 시범경기서 많이 물어보고 다가가려고 한다"라면서 "공인구는 솔직히 달라진 걸 크게 느끼지 않는다. 선수는 공 탓을 하지 않아야 한다. 처음에는 커진 것 같았는데 자꾸 던지다 보니 크게 다른 것을 느끼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김윤동. 사진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