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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박명수가 '아재 남편' 때문에 속상해하는 청취자에게 현명한 조언을 건넸다.
10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는 "5살 어린 남자와 결혼한 제 절친 부부랑 오랜만에 부부동반으로 모였다. 저보다 7살 많은 남편과 비교해보니 헤어스타일, 패션 하다못해 먹는 음식까지. 아재스멜 내뿜는 남편 때문에 기분이 우울했다"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했다.
박명수는 "이런 이야기 좀 안 했으면 좋겠다. 저도 이런 이야기 많이 듣는다"며 "그런데 비록 머리 빠지고 스타일 좀 아재 같기는 하지만 연륜과 경륜, 세상을 헤쳐 나가는데 있어서 지름길 이런 것들은 남편이 더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 그런 경우가 적기는 하지만 연상의 남편이 부인에게 많은 걸 기대하지 않는다. 남편들이 알아서 한다. 되레 많이 도움을 준다"며 "'네가 젊은 남자랑 살 지 모르지만 나는 늙은 남자랑 살아서 이렇게 좋은 점들이 훨씬 많다' 그런 것들을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명수는 "꼭 누구한테 하는 얘기 같네"라며 8세 연하인 아내 한수민을 에둘러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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