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은 3점슛 9방-29점' KB, 최종전서 신한은행에 대승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정규시즌 최종전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청주 KB스타즈는 1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3점슛 9방 포함 29점을 올린 김가은의 활약 속 87-69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KB는 28승 7패로 올시즌을 마무리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기분 좋게 챔피언 결정전을 대비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최하위 신한은행은 아쉬움 속에 한 시즌을 마감했다. 시즌 성적 6승 29패.

50-43으로 전반을 마친 KB는 3쿼터 승기를 잡았다. 카일라 쏜튼의 득점으로 3쿼터를 시작한 KB는 김가은의 3점포와 쏜튼의 바스켓카운트, 염윤아의 3점슛으로 63-43, 20점차를 만들었다. 상대에게 1점도 내주지 않고 13점을 연속으로 뽑은 것.

69-51로 3쿼터를 마친 KB는 4쿼터에도 줄곧 15점차 이상 리드를 이어가며 대승을 이뤄냈다.

김가은은 3점슛 9개 포함, 29점을 올리며 생애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김가은은 3점슛 13개를 시도해 9개를 적중, 69.2%라는 고감도 적중률을 보였다. 3점슛 9개는 왕수진(당시 삼성생명)의 11개에 이어 WKBL 역사상 한 경기 최다 3점슛 2위 기록이다.

쏜튼은 14점과 함께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7개씩 곁들였다. 심성영도 10점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3쿼터 일방적으로 밀리며 완패를 면치 못했다.

[KB 김가은. 사진=W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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