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고동현 기자] 김창평이 플로리다에 이어 오키나와 캠프까지 완주했다.
김창평(SK 와이번스)은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창평을 비롯한 SK 선수단은 2월 1일부터 전날까지 미국 플로리다와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김창평은 2019 신인 드래프트에서 SK로부터 1라운드(전체 6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성했다. 그는 지난해 열린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대회 MVP에 오르기도 했다.
2000년생 우투좌타 유격수인 김창평에 대한 SK의 기대는 매우 크다. SK 구단으로는 이례적으로 고졸 신인을 미국 플로리다에 이어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 데려갔다. 그는 캠프를 성공적으로 완주한 뒤 이날 선수단과 함께 귀국했다.
귀국 후 취재진과 만난 김창평은 "하나부터 열까지 많은 것을 배웠다"라며 "내 야구에 대해 많이 알아간 과정이다. 고민도 많이 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했다. 공격적인 선수이기 때문에 열심히 뛰고 적극적으로 하면서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구단에서 많은 기대를 하고 계신 부분에 대해 감사하다"라고 생각을 드러낸 김창평은 염경엽 감독이 어떤 조언을 해줬는가라는 물음에는 "'캠프 기간 잘하려고 하지 말고 배워가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라고 하셨다"라고 전했다.
김창평은 코칭스태프 뿐만 아니라 강지광, 박민호, 이현석이 캠프 기간 많은 조언을 해줬다고도 덧붙였다.
SK는 김창평을 올시즌 초반이 아닌 시즌 후반과 내년을 보고 키우겠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김창평은 "신인인만큼 목표는 신인왕이다"라고 말하며 신인 다운 패기를 드러냈다.
[SK 김창평. 사진=인천공항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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