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난입 선수 폭행' 버밍엄 팬, 출입 금지 10년 선고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축구장에 난입해 선수를 폭행한 잉글랜드 축구 팬에게 10년 출입 금지라는 법원의 선고가 내려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아스톤 빌라의 잭 그릴리쉬를 폭행한 27세 미첼이 버밍엄 법원으로부터 징역 14주와 벌금 350파운드(약 50만원) 그리고 축구장 10년 출입금지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10일 열린 아스톤 빌라와 버밍엄시티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전반 9분 경 버밍엄 팬인 미첼이 경기장 안으로 난입해 그릴리쉬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

갑작스런 폭행을 당한 그릴리쉬는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미첼은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 현지에선 무분별한 경기장 난입에 우려를 표했다. 만약 흉기라도 들고 있었다면 더 큰 사건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버밍엄 시티 구단도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발생했다. 앞으로 미첼의 경기장 출입을 막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그릴리쉬는 폭행 사건에도 결승골을 터트리며 아스톤 빌라의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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