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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정준영이 몰래카메라를 공유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을 산 가운데, 즉시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일 밤 SBS '8뉴스'는 최근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승리의 카카오톡 대화방 내부에 가수 정준영이 있었음을 밝히며 그가 불법 촬영 영상을 수차례 유포했다고 보도했다.
정준영은 채팅방 내 친구에게 여성과의 성관계를 자랑했고, 영상을 요구하자 즉각 유포했다. 이 밖에도 다른 여성의 신체부위를 몰래 찍어 전달하기도 했다.
앞서 정준영은 2016년에도 전 여자친구로부터 성관계 중 휴대전화로 신체를 몰래 촬영했다는 이유로 고소를 당한 바 있다. 당시 전 여자친구는 바로 고소를 취하했고, 당시 검찰은 촬영 전후 상황에 대한 전 여자친구의 진술 태도로 볼 때 정준영이 해당 여성 의사에 반해 촬영하기 어렵다고 판단,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후 정준영은 빠르게 예능 프로그램 등에 복귀했다. 당시 논란 이후 한동안 공백기를 가졌던 KBS '1박2일'에 돌아왔으며 현재 tvN '짠내투어'에 출연 중이다.
정준영은 현재 tvN 새 예능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3' 촬영을 위해 미국 LA에 체류 중이다. 소속사 측은 12일 "정준영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하기로 하였으며 귀국하는대로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입장임을 밝혔다"며 귀국 의사를 전했다.
'1박2일' 제작진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정준영씨의 '1박2일' 출연을 중단시키기로 결정했다"며 "이미 촬영을 마친 2회 분량의 방송분도 정준영씨 출연 장면을 최대한 편집 방송할 계획"이라고 하차 의사를 전했다.
'현지에서 먹힐까'는 방송예정이며, '짠내투어'는 오는 9일 방송된다. tvN 측은 아직 정준영의 출연 여부 및 편집, 하차 등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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