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2018 교교격투대전 챔피언에 등극했던 김우승(MKF·인천무비)이 입식격투단체 TAS에 출전한다.
김우승은 오는 31일 경남 통영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TAS11 제1회 이순신장군배(부제:통영대첩)'에 출전, 실력 발휘에 나선다.
김우승은 최근 매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파이터다. 2017 MKF대회에서 일본 유스최강 마사야카토를 제압한 김우승은 K-1 한국대회에서 춘렁(홍콩)까지 꺾으며 이름을 알렸다.
또한 김우승은 2018 전국고교격투대전 토너먼트를 통해 SKY FC 챔피언 여성민(김해 소룡), WAKO챔피언 한승엽(안양 IB GYM), 동급 최강으로 꼽혔던 주진규(T-CLUB)를 꺽으며 챔피언 벨트를 따냈다. 입식격투관계자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킨 셈이다.
고교를 졸업, 성인이 된 김우승에게 TAS의 출전 오퍼는 받아들이는 게 쉽지 않은 제안이었다. 일본 진출을 위해 숨을 고르고 있는 시기인 만큼, MKF 측은 '험지출전'이라는 강수를 두며 김우승의 성인무대 신고식을 성사시켰다.
김우승과 맞붙는 김동인(부산 드림무에타이)은 프로 전적에서 앞서는 것은 물론, GWYN미들급 챔피언을 지낸 강자다. 레프트 훅을 주무기로 가지고 있으며, '불사조'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김우승은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치르는 경기의 일부일 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굵고 짧은 포부를 전했다. 김동균 MKF 대표는 "MKF대회를 통해 많은 선수들이 곳곳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TAS11대회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경남 통영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회의 참가자는 격투기대회 사상 최대인 약 250명이다. 대한민국 최초 4부리그를 편성한 TAS는 스포팅(동호인) 20경기, 스타팅(아마추어) 78경기, 라이징(세미프로) 12경기, 라이징 70kg 8강 토너먼트, 타스(프로)10경기로 나눠 진행된다. 스포츠전문채널 STN스포츠는 'TAS11-이순신장군배(부제:통영대첩) 대회'를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 할 예정이다.
[김우승. 사진 = TAS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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