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부활을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 우완투수 윤성환이 무너졌다.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4피홈런을 허용한 끝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윤성환은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윤성환은 3이닝 동안 64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4피홈런) 2볼넷 1탈삼진 6실점(4자책)에 그쳤다.
출발부터 매끄럽지 않았다. 윤성환은 1회초 선두타자 황재균을 우익수 플라이 처리했지만, 박경수에게 솔로홈런을 내주며 첫 실점을 범했다. 강백호(2루수 플라이)-멜 로하스 주니어(삼진)의 출루는 저지했다.
윤성환은 0-1로 맞이한 2회초에 더 흔들렸다.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솔로홈런을 내주며 2회초를 시작한 것. 윤성환은 윤석민(유격수 땅볼)-오태곤(유격수 플라이)의 출루를 막아내며 분위기를 전환하는 듯했지만, 장성우에게 다시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이대형에게 2루수 실책에 의한 출루를 내준 윤성환은 황재균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계속된 2사 2루 위기. 박경수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윤성환은 2사 1, 2루서 강백호에게 1타점 적시타까지 허용한 끝에 2회초를 마무리했다.
3회초에도 실점을 범했다. 윤성환은 윤석민(우익수 라인드라이브)과 오태곤(포수 파울플라이)을 각각 공 1개만 던지며 아웃 처리했지만, 2사 상황서 장성우에게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았다.
3이닝 동안 6실점을 범한 윤성환은 삼성이 2-6으로 뒤진 4회초 마운드를 임현준에게 넘겨줬다.
[윤성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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