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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나영석이 유사 프로그램과의 차별성을 언급했다.
나영석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스페인하숙'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효리네 민박' 등과의 유사성에 대해 "우려는 분명히 했다. 차승원과 유해진의 케미와 우리만의 방식으로 만들면 시청자들이 이해해주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나영석은 "저희는 하숙집이기 때문에 매일 손님이 온다. 근데 저희는 오는 분들이 누군지를 모른다"며 "순례길에 가는 사람들은 종교적인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의미로 간다고 들었다. 어떤 큰 결정을 앞두거나 한 사람들이 간다. 기획할 때는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 싶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는 "차승원이 요리를 하고 유해진이 손님들을 받았다. 근데 유해진이 그런 것을 하나도 묻지 않더라. 어디서 왔는지, 뭐라는 사람인지 등에 대해서는 묻지 않고 잘 먹이고 보내더라"라고 했다.
그는 "유해진은 오는 사람들이 뭔가 고민이 있을거라고 했고 우리까지 그런걸 물어야 하겠냐고 하더라. 그 이야기를 듣고 저희도 깨닫는 바가 많았다"라며 "그래서 이번 프로그램에서 일반인들의 사연은 전혀 나오진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스페인하숙'은 타지에서 만난 한국인에게 소중한 추억과 선물이 될 식사를 대접하는 내용을 담는다. '삼시세끼'로 호흡을 맞춘 차승원, 유해진이 함께하며 배정남이 새롭게 합류했다. 오는 15일 밤 9시 10분 첫 방송.
[사진 = tvN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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