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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3월 1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감정쇼-얼마예요?'에서 가수 김정연 부부가 출연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이날 지역축제 총감독으로 높은 주가를 올리고 있는 김종원은 ‘집안 일을 열심히 해도 알아주지 않은 아내를 고발’하는 원고로, 그리고 전국 어르신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국민 안내양 김정연은 ‘아내를 배려 하지 않은 남편 때문에 피곤하다’며 반박하는 피고가 되어 패널과 방청객의 판결을 기다렸다.
증거영상까지 들이대며 김종원이 고발한 내용은 아내가 가사 도우미 취급을 해서 억울하다는 것. 이에 김정연의 반박도 만만치 않았다. 일주일에 이틀은 국민안내양으로 집을 비우지만 나머지 시간은 늦둥이 아들(김태현)에게 올인 한다면서 원고 마찬가지로 증거영상을 제시했다.
이윤철 홍서범 오정태 등은 가족을 위해 요리를 전담하는 김종원을 옹호했고, 조병희, 백아영 등은 김정연 편을 들었다. 하지만 홍서범이 “정연씨 시집 잘 갔네..”라면서 김종원 편을 들어 결과를 예측 할 수 없었다.
패널과 방청객 배심원들이 누구 편을 들지 손에 땀을 쥐게 한 투표 결과는 16;33으로 김정연의 완승이었다. 김종원이 패한 이유는 늦둥이 아들과 소통이 부족하다는데 있었다. 60세 아버지 김종원은 아들이 원하는 어린이 놀이 카페 가기와 동물원 관람을 꺼리는 이유에 대해 “할아버지랑 같이 왔네” 라는 소리에 한이 맺혀서라고 했다. 김정연도 남편의 말에 눈물을 보였다. 늦둥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초로(初老)의 아버지의 애환이 진솔하게 전해져 시청률을 번쩍 들어 올리는 데 한몫을 했다.
가수 김정연은 KBS1TV '6시내고향' 시골버스를 타고 10년 넘게 전국을 달리고 있는 도전의 아이콘. 노찾사 출신 최초 트로트 가수로 방송과 지역 축제 무대를 종횡무진하면서 바쁜 와중에 소통과 행복 강사로 활동 중이다.
이번 5월 가정의 달에 제3회 ‘김정연과 함께 효. 행복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어 그 어느 때 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팔색조. 공연계의 큰 손으로 불리고 있는 김종원 감독 역시 파주시 정책자문위 등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문화 발전에 공헌하며 바쁜 와중에도 ‘김종원의 축제 이야기’로 지역축제 활성화를 위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고 있다.
한편 손범수 MC로 진행된 3월11일 TV조선 '인생감정쇼-얼마예요?'는 이윤철 아나운서 부부, 홍서범 조갑경 부부, 오정태 백아영 부부, 탈렌트 최재원, 이인철 변호사 신은숙 변호사 등이 출연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사진 = TV조선]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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