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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각 팀 선수들이 뽑아준 상이라서 정규리그 MVP만큼 값진 것 같고,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농구전문지 루키 더 바스켓은 12일 "루키 더 바스켓에서 주최하는 ‘2019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Rookie The Basket Players’ Choice Awards 2019) WKBL 부문에서 우리은행의 김정은이 MVP로 선정됐다"라고 밝혔다.
루키 더 바스켓은 "MVP는 선수 전원이 1위부터 3위까지 총 3명을 선정한다. 1위 3점, 2위, 2점, 3위 1점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자신의 소속팀 선수는 선택할 수 없다. 김정은은 1위표 30표를 포함해 총 128점을 획득해 'MVP'에 선정됐다. 2위는 삼성생명의 배혜윤(83점), 3위는 KB의 박지수와 염윤아가 똑같이 60점을 획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정은이 'MVP'에 선정되며, 우리은행은 임영희(2016년), 박혜진(2017년, 2018년)에 이어 4년 연속 'MVP'를 배출하게 됐다. 김정은은 '베스트5' 부문에서도 59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지난 2년간 200점이 넘는 점수를 획득하며 압도적인 'MVP'로 선정됐던 박혜진은 올해 27점을 얻어 이 부문 7위에 그쳤지만, '베스트'’ 부문에서는 58표로 박지수와 공동 2위로 선정됐다. 배혜윤과 김단비(신한은행)도 선수들이 뽑은 '베스트5'로 선정됐다"라고 전했다.
김정은은 "각 팀 선수들이 뽑아준 상이라서 정규리그 MVP만큼 값진 것 같고,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시즌을 함께 뛴 다른 5개 구단 선수들에게도 너무나 감사하고, 코트 안에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루키 더 바스켓은 "선수들이 뽑은 '가장 인상적인 감독'으로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이 선정됐다.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이은 3번째 수상. 임근배 감독은 총 36표를 획득해 OK저축은행의 정상일 감독(30표)을 근소하게 앞섰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우수 외국인 선수로는 OK저축은행의 다미리스 단타스(124점)가 선정됐다. 단타스는 카일라 쏜튼(KB, 87점), 샤이엔 파커(하나은행, 54점)을 제쳤다. 식스우먼으로는 우리은행의 박다정이 선정됐다. 박다정은 59점을 획득해 지난 해 수상자였던 KB의 김민정(36점)을 비롯, 진안(OK저축은행, 36점), 이주연(삼성생명, 32점)보다 앞섰다. 안혜지는 '기량발전상(MIP)' 부문에서 역대 최고점인 143점을 받으며 주인공이 됐다. 안혜지는 윤예빈(삼성생명, 82점)보다 많은 점수를 얻으며 'MIP'에 올랐다"라고 밝혔다.
또한, 루키 더 바스켓은 "블루워커상(궂은일을 열심히 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팀을 위해 헌신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은 염윤아(KB)의 몫이었다. 김소니아(우리은행, 60점)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염윤아는 1위표 23표를 포함해 총 64점을 얻어 '블루워커상'을 수상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프로 5년 차인 24세 이하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 플레이어 MVP' 부문에서는 역대 가장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고, 박지수가 1위표 28표 포함 103점으로 안혜지(OK저축은행, 102점)를 1점차로 제쳤다. 박지수는 지난해에 이어 이 부문 2년 연속 수상자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루키 더 바스켓은 "'영 플레이어 베스트5'로는 윤예빈(삼성생명, 57표) 안혜지(OK저축은행, 55표) 이주연(삼성생명, 55표) 진안(OK저축은행, 49표) 박지수(KB, 46표)가 뽑혔다. 박지수와 진안은 이 부문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홈 팬들의 성원이 뜨거웠던 경기장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아레나 상'은 올해도 KB스타즈의 홈인 청주체육관의 몫이었다. 청주체육관은 '베스트 아레나' 부문이 생긴 2017년 이후 3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 특히 올해에는 총 73표를 얻어 역대 최다 득표를 경신했다"라고 전했다.
루키 더 바스켓은 "11일 WKBL 시상식이 열린 63컨벤션센터에서 해당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으며, KBL 부문은 정규리그가 끝난 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정은(위), WKBL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들(아래). 사진 = 루키 더 바스켓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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