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일영 2Q 폭발' 오리온, 전자랜드 누르고 2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오리온이 2연패를 끊고 6강 플레이오프행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 82-69로 이겼다. 2연패서 벗어났다. 25승27패로 6위 유지. 7위 DB에 1.5경기 차로 달아났다. 이미 정규시즌 2위를 확정한 전자랜드는 35승16패.

오리온은 박재현의 사이드슛에 이어 함준후가 이승현의 패스를 3점포로 처리, 산뜻하게 출발했다. 전자랜드도 김낙현의 패스를 받은 전현우의 3점포로 응수했다. 그러나 실책이 잦았고, 리바운드 응집력도 떨어졌다. 그 사이 오리온은 이승현의 스틸과 속공 레이업슛, 이승현의 도움에 의한 대릴 먼로의 골밑 득점, 허일영의 패스를 받은 함준후의 3점포로 달아났다.

전자랜드 차바위가 김낙현의 도움을 3점포로 연결하자 1쿼터 막판 투입된 오리온 조쉬이언이 최승욱의 코너 3점슛을 지원했다. 이후 이승현이 박상오의 속공 득점을 도왔다. 전자랜는 기디 팟츠의 돌파로 추격. 1쿼터는 오리온의 21-15 우세.

2쿼터는 허일영이 가장 돋보였다. 함준후, 먼로, 이승현의 패스를 받아 좌측, 우측 코너에서 3점슛과 중거리슛을 잇따라 꽂았다. 전자랜드 찰스 로드의 속공 골밑슛, 팟츠의 중거리포가 나왔으나 실책이 뒤따랐다. 이후 오리온은 에코이언이 이승현의 패스를 3점슛으로 마무리한 뒤 허일영의 정면 3점포를 지원했다.

전자랜드는 팟츠가 김낙현의 패스를 중거리포로 연결했고, 전현우도 로드의 패스를 컷인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오리온은 먼로의 페이드어웨이슛과 공격리바운드에 의한 골밑슛, 박재현의 속공으로 달아났다. 전반은 오리온의 43-29 리드.

전자랜드가 3쿼터에 하프코트 프레스와 지역방어로 재미를 봤다. 로드의 골밑 공략과 팟츠의 속공 3점포, 차바위의 패스를 받은 정효근의 우중간 중거리슛, 로드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순식간에 2점차로 따라갔다.

오리온은 이승현이 지역방어를 깨는 3점포 두 방을 잇따라 터트렸다. 이후 전자랜드가 팟츠의 3점슛, 김낙현의 뱅크슛으로 다시 추격하자 이승현의 뱅크슛, 먼로의 중거리포, 먼로의 베이스볼패스에 의한 김강선의 속공 레이업슛으로 달아났다. 종료 1.3초전 에코이언이 차바위의 U파울로 자유투 2개를 넣었다. 3쿼터는 오리온의 61-53 리드.

오리온은 이승현의 돌파로 4쿼터를 출발했다. 전자랜드가 차바위의 중거리포, 김낙현의 패스를 받은 정효근의 3점포로 추격하자 오리온은 박재현의 스틸과 속공, 박재현의 속공 전개에 의한 이승현의 골밑 마무리로 달아났다. 경기종료 5분13초전 박재현의 패스를 받은 먼로의 3점포로 16점차까지 벌렸다.

전자랜드는 김낙현의 3점포, 차바위의 중거리슛, 전현우의 속공 득점으로 다시 추격했다. 그러나 오리온은 이승현의 도움을 받은 먼로의 득점 이후 수비로 잘 버텼다. 23.5초전 박재현의 정면 3점슛이 쐐기포였다. 먼로가 20점, 허일영이 3점슛 3개 포함 19점, 이승현이 3점슛 2개 포함 14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허일영. 사진 = 고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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