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정준영 '카톡 대화' 자료 경찰 대신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가수 정준영의 카카오톡 대화가 대검찰청에 넘겨졌다.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는 13일 정준영, 그룹 빅뱅 승리 등 남성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발견된 불법 촬영 및 유포 정황, 경찰과의 유착 의혹 등에 대한 수사를 대검찰청에 넘겨,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익위에 공익 신고한 방정현 변호사가 해당 카카오톡 대화에 경찰과의 유착 관계가 의심되는 정황이 담겨 있다고 밝혔던 바. 보다 더 철저한 조사를 위해 대검찰청에 넘긴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대검찰청이 권익위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로 직접 수사에 나설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방정현 변호사는 이날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카카오톡 대화방에 강남 경찰서장보다 높은 직급의 고위 관계자와의 유착 관계를 의심할 만한 내용이 담겨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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