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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고(故)장자연 사건을 증언한 동료 배우 윤지오가 신변 보호를 위해 사설 경호원을 고용했다고 밝혔다.
윤지오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증언자로서 받을 수 있는 신변보호에 관해 며칠 만에 20만 명이 넘는 많은 분들께서 청원해 주셨다. 너무나 큰 관심과 응원에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청원 종료시일에는 제가 한국에 이미 없을 때이고 그때까지의 신변보호가 불가한 상태여서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책은 24시간 촬영으로 기록하고 전송하고 또 저를 위해 촬영팀께서 함께 동행해주고 계신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캡처 화면을 추가로 게재한 윤지오는 "엄마로서 느끼는 불안감과 걱정으로 눈물로 밤을 지내시며 신변보호를 지원받기를 기대하고 함께 기다렸지만 더 이상 기다리기엔 어려움이 있다 판단하시어 결국은 사비로 사설 경호를 받게 되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또한 윤지오는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조금이나마 걱정을 덜어주셨으면 해요"라고 덧붙이며 자신을 지지하고 응원해준 대중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앞서 윤지오는 고 장자연이 생을 마감하기 전 남긴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를 목격한 동료 배우로, 지난해부터 용기 내 증언하며 진상 규명에 힘썼다. 12일 오후에는 대검찰청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의 참고인 조사를 통해 언론인 3명과 정치인 1명의 이름을 검찰에 진술했다.
[사진 = 윤지오 인스타그램]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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