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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빅뱅 승리, 가수 정준영, FT아일랜드 최종훈이 속해 있는 채팅방에서 경찰과의 유착 관계 정황이 드러났다.
13일 밤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가수 정준영, 빅뱅 승리, FT아일랜드 최종훈 등이 포함되어 있는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성접대 의혹, 불법촬영 및 유포 등을 넘어서 경찰 유착 정황이 담긴 상황을 보도했다.
이날 SBS는 승리, 최종훈, 정준영 등이 포함되어 있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 내용에 따르면 2016년 3월 7일 최종훈은 다른 아이돌 그룹 멤버의 음주 기사를 전달하며 "나는 유모씨 때문에 살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지인 김모씨가 "종훈이 좋은 경험했다. 수갑도 차보고 경찰 앞에서 도망도 가보고 스릴 있었겠다"라고 대답했다. 정준영은 "종훈이 이번에 (신문) 1면에 날 수 있었다"라고 말했고 최종훈은 "내가 왜 기사가 나. 얼마나 조용히 처리했는데"라고 전했다.
이를 본 김모씨는 "조용히? 유 회장님이 얼마나 발 벗고 나서셨는지 알아?"라고 물었고 승리는 "다음 음주운전은 막아줄 거란 생각하지 말아라. OO형이 자기 돈 써서 입막아줬더니"라고 답했다. 경찰과 유착 관계가 형성됐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8뉴스' 측은 경찰과의 유착 관계를 의심할 만한 또 다른 정황을 포착했다. 지인 김모씨가 "어제 OO형이 경찰총장이랑 문자한 것도 봤는데 누가 찌른 것도 다 해결될 듯"이라고 말하자 승리는 "문자 뭐라고 했는데"라고 물었다. 김모씨는 "다른 가게에서 사진 내부 찍고 찔렀는데 총장이 시샘해서 한 거니 걱정하지 말라고. 다 해결해주겠다고 했다"라고 자신이 본 문자 내용을 설명해 충격을 안겼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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